앨범 정보

By Myself

By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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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er Marie

앨범유형
정규앨범 , 정통 / 재즈
발매일
2009.05.19
앨범소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재즈 보컬로 자리매김한 잉거마리 군데르센 2집 앨범의 스페셜 리패키지 앨범 발매!!

편안한 북유럽 재즈의 전형 [By Myself]
 
새롭게 리패키지 되어 발매된 잉거마리의 2집 앨범 By Myself는 작년 말 리패키지 되어 재발매된 1집 앨범과 동일선상에서 기획된 앨범이다. 해외에서는 sacd Hybrid로도 발매될 만큼 음질과 인지도면에서 충분히 검증된 앨범이지만, 국내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사랑을 받은 1집 앨범에 다소 가려져서 관심을 못받은 앨범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리패키지 앨범에서는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한국팬들에게 선물하는 의미의 라이브 트랙이 3곡 추가되고, 더불어 96kHz/24Bit로 리마스터링 되어 기존팬들은 물론 새롭게 잉거마리를 접하는 팬들, 그리고 사운드를 중요시하는 오디오팬층까지 수렴하는 새로운 앨범으로 탄생되었다.

기존의 12곡과 라이브 트랙 3곡이 추가되어 총 15곡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2곡을 제외하면 모두 리메이크 곡이다. 정규 앨범에 리메이크 곡이 포함되는 것은 재즈씬에서는 생소한 일이 아니다. (잉거마리의 1집의 타이틀 곡이자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역시 Carole King의 곡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앨범에 들어 있는 리메이크 트랙들이 대단히 다양한 장르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 Paul Mccatney와 John Lennon의 곡 I Will부터 Sarah Vaughan, Cassandra Wilson, Terry Jacks, Billie Holiday 등을 거쳐 U2의 One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단촐한 편성의 피아노, 드럼과 함께 나지막한 보컬로 재해석한다. 전곡이 끝나면 잠시 숨을 고르며, 그녀의 라이브 트랙을 감상하는 것도 이번 리패키지 앨범의 묘미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앨범은 이전에 발매되었던 2집과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관심을 못받을 수도 있고, 1집의 리패키지 앨범처럼 눈에 띄는 판매고를 올리지는 않지만 잔잔한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재발매의 진정한 목적은, 최근 3집 작업을 통해서 더더욱 느끼게 되는, 잉거마리 자신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새 앨범 작업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과 같이 그녀에게서 받은 관심과 애정을 다시금 팬들에게 돌려주는 의미라 할 수 있겠다. 잉거마리 군데르센. 그녀의 이름이 북유럽을 대표하는 이름보다는 한국을 사랑하는 푸른눈의 재즈보컬로 전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