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이동

앨범 정보

BLUE BIRD

BLUE BIRD

공유하기

람다

앨범유형
싱글/EP , 블루스/포크 / 가요
발매일
2018.04.25
앨범소개
‘BLUE BIRD’

청춘의 파란색과, 열정의 빨간색을 섞으니 아이러니한 보라색이 되었습니다.
친구들도, 저도 청춘의 아이러니함에 다들 표정을 잃어가고 있었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주변에 무수히 저를 향해 손 흔들고 있는 행복들과 손잡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이 행복들을 왜 이제 보았을까, 왜 여태 보지 못했을까. 이렇게나 많은 행복들이 가까이에 있었는데! ‘나 다운 것, 나답게 행복할 것.’ 이런 예쁜 마음들을 가지고 노래를 만들었고, 또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BLUE BIRD’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항상 반짝이고 있어요”

제가 느낀 수많던 소소한 행복을 다 나열할 순 없지만, 몇 가지 나열해 보자면
1. 늘 제 옆에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주는 강아지 아쭈를 마주할 때면 세상 무엇도 부럽지 않게 행복해져요
2. 또 공감하실만한 소소한 행복 중 하나는 기다리던 택배가 왔을 때
3. 여행의 추억이 담겨있는 사진첩을 꺼내보며 추억을 되새길 때
4. 출발하기 몇 달 전 항공권을 예매해놓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며 출발 전까지 김칫국 마실 때 
5. 창문 틈으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늦은 밤 영화감상 할 때

등등 정말 수도 없이 많은 행복들이 주변에 있어요. 어떻게 보면 너무 일상적이고 흔한 일들이라 이게 행복인지도 모르고 지나갈만한 행복들이에요. 왜 행복을 먼 곳에서, 커다란 것만 찾으려 할까요? 이렇게나 가까이에 있는걸요. 우린 충분하게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장단노리’

가능한 기분 좋은 것을 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남들 눈치 덜 보고 나대로 나답게 사는 것. 말처럼 쉬운 일 이면 좋겠지만, 참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조금 우스운 일일지 모르겠지만, 나답게 살자라고 마음먹고 장단 노리라는 노래를 만들게 된 순간부터, 머리를 단발로 잘랐어요. 그리고 노랗게 염색을 하고, 노란색, 초록색, 회색, 보라색, 주황색 등등 여러 가지 헤어스타일을 시도해 보았어요.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들이었거든요. 그런 사소한 것들을 하나씩 바꿔가면서 하고 싶은 것, 나 다운 것을 고민해 본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야 할 고민이겠지만, 시작이 반이니 이런 고민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되겠죠? 나 다운 게 뭘까 한번 쯤 깊게 고민해 본다는 건 나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러니’

시간이 점점 빨라지는 것 같아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만큼이나 와 버렸네요.
어렸을 적 생각했던 제 모습과 지금 제 모습은 조금 달라요. 이상과 현실의 아이러닉함 속에 아이러니한 제 모습이 아마 대부분의 청춘들이 함께 느끼는 감정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아이러니해서 결론이 어떤데? 가 아니라 그냥 나 지금 아이러니해요.
나날이 행복하면 좋겠지만, 그 속에도 많은 고뇌들이 있으니까요. 그 감정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 또한 어른이 되는 과정이니까요.

‘Hot road’

어렸을 적 마냥 웃고 떠들고 했던 친구들의 모습이 이제는, 제법 어른스러워졌고, 열 마디 말보다 한 마디 한숨이 짙어가는 선상의 우리들. 그때의 우리들의 노래는 다 어디로 숨은 걸까. 저도 그렇고, 요즘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느낀 건, 부쩍 무게가 늘었다는 것과, 한숨이 늘었다는 거예요. 힘내라는 말도 이젠 무미건조하고, 그냥,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것과, 내일이면 다시 오지 않을 너의 하루와, 너 자신을 좀 더 사랑하자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동시에 제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Credit

Produced by 람다(Ramda)
Songwrite, Lyrics, Arranged by 람다(Ramda)
Programming by 람다(Ramda)
Mixed by Austin
Matering by Austin
All track E. Guitar, Piano, Bass, Drum 람다(Ramda)
A. Guitar 박종권 (Track 3)

Photo by 전민, 박종권
Artwork by 람다(Ramda)
M/V produced, edited by 람다(Ramda)
앱에서 전체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