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Slowstones

Slowst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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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stones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8.09.21
앨범소개
느린 돌들이 만들어낸 작은 우주, Slowstones의 첫 번째 EP 'Slowstones'

Slowstones 앨범을 소개받아 처음 들었을 때, 조금은 신기했다.
한번도 음원을 공개한 적 없는 이들의 첫 번째 앨범치고는, 꽤나 무게감 있는 7곡이 실려 있었다.
7곡을 듣는 동안, 그들이 그려내는 우주에서 멍하니 넋을 잃고 있었다. 우주의 거대한 블랙홀 이랄까?
중력도, 경계도 없이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7곡이었다.

어쿠스틱, 락, 신스팝, EDM 등 처음으로 내놓은 앨범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장르가 있어도 앨범은 분명 하나로 통하는 느낌이다.
송준호, 정현, 최보통 3인이 만들어낸 이 앨범은 변종의 느낌이지만, 하나의 작은 우주를 형성하고 있었다. _ 음악평론가 로초

- 곡소개 -

1. 스톤학개론 101
모든 곡들을 어우르는 인트로 곡. 곡들의 특징들을 조금씩 끌어와서, 앨범의 특색이 묻어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곡마다 작은 우주가 하나씩 생겨나는 것처럼, Slowstones의 다양한 색채를 본인들이 풀어낸 개론처럼 담고 싶었다고 한다.
곡 제목의 101은 입문 / 개론을 의미하는 과목 코드.

2. Slowstones (Title)
밴드가 시작하게 된 발단이 된 음악. 세상의 많은 소리들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주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전화벨 소리, 볼펜 누르는 소리, 타자 치는 소리 등에서 시작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곡.
어쿠스틱의 소소한 소리에서 시작해, 하드록의 강렬한 후반부로 마무리되는 특색 있는 전개와 다양한 색채의 이미지의 가사로 작은 우주를 노래하는 Slowstones의 감성이 담겨있다.
조각모음의 유솔범 감독이 제작하고, 배우 이예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뮤직 비디오 또한 이러한 곡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다.

3. 오늘, 우린
신춘문예 등단 작가인 이병국 시인과의 콜라보를 통해 만든 곡.
이병국 시인의 글에 기타 라인을 만들고 다시 그 위에 멜로디를 얹으면서 지금의 곡이 되었다.
세 걸음 뒤에서 멀어져 가는 이별의 아픔과 미처 표현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무거운 색채로 호소하고 있다.

4. Red Planet
밴드 색채가 빠지고 EDM의 구성이 파격적인 곡.
여름 밤, 비를 맞으며 앉아 있는 새를 보며 자아를 고뇌하는 젊은 날을 노래했다.
Slowstones의 다양한 우주, 그 중에서도 젊음으로 반짝이는 붉은 별이 느껴진다.

5. Don't wake me up
아련한 꿈과도 같은 지난 날의 추억을 노래한 곡.
익숙하지 않아 차갑게 다가오는 슬픔을 점점 고조되는 구성으로 표현했다.
꿈 속의 따스함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 꿈에서 깨지 않으려는 감정을 노래했다.

6. 유성우
어느덧 커버린 숲 속의 소년이, 유성우와 겹쳐 보인 어린 날의 자화상을 노래한 곡.
작은 비명처럼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어린 날과 수없이 떨어져 내린 유성우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자 했다.
합창하는 듯한 백 코러스와 현악이 어울려, Slowstones가 그려내는 대단원의 작은 우주가 완성된다.

7. 유자맛 단무지
이별의 아픔을 남겨진 유자맛 단무지로 표현한 곡.
흔하지 않은, 특색 있는 가사 덕분에 여러 공연 중에 에피소드가 많은 음악이라고 한다.
편안한 어쿠스틱 편곡으로 앨범을 마무리하고 있다.

[Credit]
Producer : Slowstones
Vocal : 최보통
Guitar, Drum : 정현
Piano, Synthesizer : 송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