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김완선

김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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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여성/솔로
스타일
댄스
데뷔
1986년 / 오늘밤
아티스트 소개

데뷔 당시 혁신적인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국의 마돈나'로 불린 원조 섹시스타 김완선


김완선(본명 : 김이선)의 출현으로 우리 나라 음악계에선 진정한 댄싱퀸이 등장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요즘의 가수들처럼 립싱크로 가수로서의 임무를 방기하지 않았다. 댄스뮤직이 모든 음악을 제압한 이후에 그녀는 한국을 잠시 떠났지만 하나같이 입만 뻥긋거리는 무대 위의 요정들 때문에 그녀의 전성기는 진정된 프로의식으로 무장된 가수로 그녀를 다시금 격상시켰다.


김완선은 대학의 엘리티시즘이 팽배할 때 드롭 아웃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드높인 최초의 사례이다. 그리고 암울했던 춤에 대한 고정 관념이 군부 정권과 같이 하고 있을 때 화려한 날개 짓으로 고성의 매혹을 선보이며 우리 모두를 바보로 만든 댄서이다. 그녀가 단지 한 순간 은퇴를 선언했다는 이유로 서태지, 김대중 대통령, 마이클 조단, 김민종 등이 누리는 사랑을 못 받는 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그녀는 리드미컬한 댄스 음악의 효시를 열어준 인순이와 리듬터치의 한 백댄서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룹 산울림의 김창훈을 만나 데뷔의 계기를 맞은 그녀는 뛰어난 춤으로 단숨에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1집에서 김창훈이 만든 '오늘밤'과 발라드 '지난 이야기'를 히트시킨 그녀는 2집에서 김창훈의 '나 홀로 뜰 앞에서'와 신중현이 준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정상의 가수로 발돋움했고 이장희의 '나 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이후 그녀는 앨범마다 이장희의 곡을 한 곡 이상씩 채워 그의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에 이어 스타일의 차이로 헤어진 전인권과의 활동, 그리고 이후 윤상과 손무현이 소속된 그룹 실루엣을 이끌면서 그녀는 록 가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한계를 음악성으로 끌어 올렸다.


4집에서 '기분좋은 날'과 '싫어요'를 히트시킨 그녀는 손무현과 작업한 5집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나만의 것'을 필두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가장무도회' 등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공신력 있었던 골든 디스크 상을 4연속 제패하는 기록을 낳았다. 그리고 그녀는 계속해서 손무현의 프로듀싱 아래 만든 6집을 내놓고 '애수'를 선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출연하던 TV 연예 종합 프로그램에서 '이젠 잊기로 해요'를 부르며 가수 활동을 그만둔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하고 대만으로 날아간다.


난잡한 루머와 함께 국내에서의 활동 중지를 선언한 그녀는 대만에서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며 3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 알란탐과 듀엣 곡을 취입하는 등의 바쁜 일정을 보내며 새로운 세상에서도 공주와 같은 사랑을 받았지만, 고국의 팬들에게는 이런 그녀의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다. 한국이 중국과 수교를 하고 대만과의 관계가 불편해지자 고국으로 건너온 그녀는 '탤런트'가 들어 있는 앨범을 발표한다. 자신의 입장을 변명한 듯한 타이틀이 인상적인 이 앨범에는 윤일상, 이경섭 등이 참여했고 전문 랩퍼를 기용하는 등의 성의를 쏟았지만 귀엽고 앙증맞은 얼굴로 마카레나 춤을 선보이는 그녀를 팬들은 곱게 보질 않았다. 그녀도 이지연의 경우처럼 컴백에 실패했으며 자신이 키운 오룡비무방 이라는 그룹도 같은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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