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Depeche Mode

Depeche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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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그룹
스타일
데뷔
1980년 / Behind the Wheel ( Shep Pettibone Remix )
아티스트 소개

1980년 영국 에섹스에서 결성된 Alternative / Electronic 밴드, 디페쉬 모드 (Depeche Mode).


[Band members]
Dave Gahan - lead vocals (1980-present)
Martin Gore - keyboards, backing and lead vocals (1980-present); guitars (1983-1984, 1987-present)
Andy Fletcher - keyboards, backing vocals (1980-present); bass guitar (1980)
Vince Clarke - keyboards, backing vocals (1980-1981); lead vocals, guitars (1980)
Alan Wilder - keyboards, piano, backing vocals (1982-1995); drums (1990-1995)


디페시 모드(Depeche Mode)는 80년 영국 에섹스(Essex) 지방에서 결성되어 15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후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일렉트로-신스(electro-synth) 그룹으로 성장했다. 완전히 신디사이저만을 기초로 하여 음악적 독자성을 확립한 최초의 밴드 중 하나로서 튀는 댄스 팝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점점 더 어둡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로 발전하여 당대 최고의 성공을 거둔 얼터너티브 밴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에섹스에 거주하던 빈스 클락(Vince Clarke), 앤드류 플레쳐(Andrew Fletcher)가 결성한 뉴 로맨스 인 차이나(New Romance In China)를 시작으로 이들의 역사는 시작된다. 짧은 활동 후 클락은 다시 마틴 고어(Martin Gore)와 프렌치 룩(French Look)을 결성했고, 플레쳐가 다시 합류하면서 컴포지션 오브 사운드(Composition of Sound)로 발전했다. 초창기에는 클락이 보컬을 담당했으나 80년 싱어 데이비드 개헌(David Gahan)이 가세하면서 프랑스 패션 잡지의 이름을 딴 디페시 모드의 완전한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4인조의 구성으로 이들은 신디사이저 이외의 악기는 모두 배제한 채 클락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를 매끈한 테크노 중심의 사운드로 선보였다. 컴필레이션 앨범인 [Some Bizarre](80)에 수록된 'Photographic'으로 데뷔한 이들은 런던의 클럽을 중심으로 팬들을 확보해 나가던 중, 다니엘 밀러(Daniel Miller)에 의해 발굴되어 곧 그가 소유한 인디 레이블인 뮤트(Mute)와 계약을 맺었다. 81년 발표한 첫 싱글 'Dreaming of Me'와 차트 10위 권내에 진입한 'Just Can't Get Enough'로 이들의 싱글 히트 행진은 시작되었고, 10여 년 동안 23곡이 차트에 진입했다.


데뷔 앨범인 [Speaks and Spell](81) 발표 후 주 작곡자였던 빈스 클락이 앨리슨 모예(Alison Moyet)와 야주(Yazoo)를 결성하기 위해 밴드를 탈퇴하자 밴드의 앞날은 어두워졌다. 그러나 마틴 고어가 작곡 부분을 담당하고 클락의 자리는 앨런 와일더(Alan Wilder)가 대신하면서 이들의 활동은 계속되었다. 차분하고 최면에 걸리는 듯한 분위기를 가진 'See You'은 고어의 초기 멜로디 감각을 보여주는 곡이다.


다음해 발표한 2집인 [A Broken Frame](82)는 전작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은 것이었으나, [Construction Time Again](83)에서 고어의 곡들은 점점 자신에 차고 세련되어져 갔다. [Some Great Reward](84)는 예술적인 면이나 상업적인 면에서 모두 성공작으로, 사도-메조키즘(sado-masochism), 자본주의, 물신숭배 등 일반적인 음악의 내용보다 어두운 면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고어의 곡이 전방에 나서게 된 앨범이다. 평등주의를 주장한 'People are People'은 영미 시장에서 성공한 이들의 주된 히트작으로, 보다 인더스트리얼적인 방향으로 전환된 이들의 음악적 성향을 잘 드러낸 예였다. [Black Celebration](86)은 우울함을 추구하는 앨범으로, 디페시 모드를 상업적인 힘을 가진 그룹으로 인정받게 만들었다. 최고의 싱글인 'Strangelove' 이후, 이들은 [Music for the Masses](87)를 발표했다.


연속된 이들의 공연은 매진사태를 빚었고, 실황은 더블 라이브 앨범인 [101](89)와 전설적인 D. A. 펜베이커(D.A. Pennebaker)가 감독한 영화로 발매되었다. 이들은 거대한 팬 기저층을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앨범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언더그라운드 컬트 현상으로 여겨졌다. [Violator](90)는 'Enjoy the Silence'와 'Policy of Truth'의 성공과 함께 앨범 차트 10위 안에 드는 성공을 거두었다.


90년대 후반 얼터너티브 음악 붐이 일어날 즈음, 이들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밴드로 떠오르고 있었고, 보다 강한 사운드를 들려준 [Songs of the Faith and Devotion](93)은 앨범 정상을 차지했다. 이 앨범은 기타가 보다 중심이 된 사운드로 'I Feel You', 'Walking In My Shoes' 등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고의 성공을 거두고 있을 무렵, 와일더의 탈퇴와 개헌의 자살미수 사건 등으로 밴드의 앞날은 불투명해졌다. 4년의 공백을 깨고 이들은 3인조로 모습으로 [Ultra](97)와 함께 돌아왔다.


'Battle of a Gun'과 'It's No Good'이 히트를 기록했다. 98년 [Singles 81-85]에 이은 [Singles 86-98]의 발매와 함께 이들은 투어를 시작했다. 이들의 성공은 음반업계의 취향을 적중한 그들의 재능뿐만 아니라, 듣기에 매우 편안하면서도 춤추기에 아주 좋은 이들 음악의 힘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20여 년 간의 음악 활동을 통해 가볍고 쉬운 신스 팝 사운드로 시작하여 보다 심도 있고 프로그레시브적인 음악으로 발전하였으나 여전히 신스 팝 밴드로 불려지기를 바라는 이들은,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개성 있고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 거물급 밴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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