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John Legend

John Le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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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솔로
스타일
R&B/소울
데뷔
2004년 / Alright
아티스트 소개

존 레전드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강호의 숨은 고수'였다.


데뷔 이전부터 알리시아 키스, 제이-지, 블랙아이드피스, 재닛잭슨 등의 앨범 크레디트에서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활동하는 뮤지션이었다. 그는 2004년 메이저 데뷔작인 'Get Lifted'로 전 세계 3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2006년 그래미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신인으로서는 화려한 데뷔를 치른 셈이다. 이처럼 한 장의 앨범을 기점으로 '숨은 공로자'에서 '스타'로 위상이 달라진 존 레전드가 새 앨범 'Once Again'을 발표했다.


전작과는 달리 신보는 '백인이 부르는 흑인음악'처럼 느껴진다. 최고의 흑인음악 프로듀서 자리를 고수하는 카니예 웨스트와의 협력관계는 변함없고, 쟁쟁한 스타들도 참여했지만 힙합과 진한 솔의 느낌을 걷어내고, 편안한 R&B와 발라드 멜로디로 대신했다.


달콤하고 상큼한 R&B 트랙이자 첫 싱글인 'Save Room'이나 느슨한 재즈풍의 'Maxine'은 여배우가 등장하는 가전 CF에도 무난하게 어울릴 정도로 감미롭다. 피아노 맨 레전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Again'이나 감미롭고 로맨틱한 발라드 'Where Did My Baby Go?', 레전드가 종종 스티비 원더와 비교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솔 넘버 'Slow Dance'도 빼놓을 수 없는 트랙들이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음반을 듣고 너무나 잔잔하고 팝적인 멜로디가 빚어낸 정서가 어쩐지 낯설었다. 사실 존 레전드의 능력과 경력을 고려해 이보다 더 실험적이고 어려운(?) 앨범을 발표해도 놀라지 않을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어덜트 컨템포러리 스타일에 충실한 앨범을 받아들고 보니 그가 무엇을 원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그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하는 '팝 뮤지션'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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