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인피닛플로우 (I.F)

인피닛플로우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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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그룹
스타일
랩/힙합
데뷔
2002년 / Respect You
아티스트 소개

한국 재즈 힙합의 선구자 인피닛플로우 (I.F)

멤버 : 넋업샨(랩퍼, 프로듀서), 영지엠(랩퍼)


2002년 데뷔 싱글 앨범 'Respect 4 Brotha'를 발매하며 재즈를 기반으로 한 힙합 비트에 평화와 리스펙의 메시지를 담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당시 한국 힙합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해체를 선언 한 2007년 까지 5년이라는 활동 기간 동안 'Hip Hop For Respect', 'Rain Bow', '연애편지', 'Respect You' 등 다양한 곡들로 힙합 매니아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한국 재즈 힙합의 선구자 인피닛플로우가 해체 선언 이후 8년만에 골든에라 황금 멤버가 모두 뭉친 신곡 'Been A Long TIme'으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넋업샨과 Young GM으로 이루어진 인피닛플로우는 탄생부터 여타 힙합 팀들과 성격이 차별됐다. 이들은 독자적인 세련된 도시적 스타일을 추구하며 언더와 오버로 양분화된 한국 힙합 씬에서 접합점 혹은 가교 역할을 자처했다. 이는 진지한 음악적 고찰뿐 아니라 대중성도 어느 정도 함축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클럽 씬에 모습을 보인지 채 1년 만에 셀프 프로듀싱의 EP 'Respect 4 Brotha'(2002. 6)를 발표했고, 이는 월드컵이라는 음반 비수기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힙합플레이어를 비롯한 온라인 힙합 사이트의 연말 시상식을 휩쓰는 놀라운 성과와 더불어 음악적인 새로운 시도 역시 극찬을 받았다.


힙합 씬의 넥스트 빅 씽으로 큰 기대를 모으며 데뷔한 인피닛플로우이지만, 1집이 발표되기까지의 시간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두 멤버 사이의 음악적 견해로 인해 앨범 작업은 근 2년 여간 진척되지 않았고, 어렵게 만들어진 일말의 작업물 역시 스스로에게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었기에 고민의 그늘은 날로 커져만 갔다. 영지엠과 넋업샨 두 멤버는 각각 주석, 각나그네와 더 많은 시간들을 보냈고, 팀의 해체 위기까지 내몰린 위급한 상황이 거듭됐다.


2004년말 불세출의 프로듀서인 디제이 소울스케이프가 가세, 인피니트 플로우에서 인피닛플로우로 이름을 축약하며 심기일전한 이들은 2(래퍼)+1(프로듀서) 형식을 빌어 마침내 데뷔 앨범인 'We Are Music'(2005. 6)을 EP후 3년 만에 발표하게 됐다. 인피닛플로우의 데뷔 앨범은 재기발랄한 내용의 '20's', 명품 힙합이라는 별칭을 충족하는 'Dialogue 2', 소울풀한 면모가 가미된 앨범의 백미 'Ontology', 8분이 넘는 스토리텔링을 담은 대곡 '어느 토요일' 등 여느 앨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신선한 내용물로 가득했다.


하지만, 인피닛플로우에게 1집은 결국 절반의 성공이자 새로운 고민의 시작이기도 했다. 멜로디적 임팩트가 강한 EP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1집은 뭐라 언급하기 쉽지 않은 생소한 스타일이자 비대중성인 힙합 음악으로 여겨졌기에 꾸준한 반향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았고, 힙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대부분의 미디어에서는 이들의 음악을 호흡하기에 다소 버거워했다. 허나 나름 얻은 것도 많은 2집이었다. 각종 앨범 차트 10위권 내에 오르며 팬들의 잠재된 기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고, 앨범이라는 미지의 작업을 구체화하면서 여러가지를 체득함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얻었다. 


2005년 11월 인피닛플로우는 2집 작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EP와 1집의 중간점을 찾는 방법을 고민했다. 인피닛플로우의 사운드로 대표되는 얼번(Urban)과 사랑과 존경에 대한 가사를 다시금 리바이벌 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살펴보아야만 했다. 그리하여 브랜드 뉴 인피닛플로우의 샘플 작업을 위해 앞서 녹음된 봄의 노래 몇몇 곡을 모아 싱글 '연애편지'(2006. 3)을 발표한다. 태국 감독 위시트 사사나티앙의 영화 'Citizen Dog'과 타이업한 타이틀곡 '연애편지'의 뮤직비디오는 환상적인 영상과 깔끔한 노래가 어울리며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인피닛플로우에게는 또 한번의 변모(혹은 회기)의 본격적인 라운딩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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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피닛플로우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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