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Richard Yongjae O'Neill

Richard Yongjae O'Neill

공유하기
활동유형
남성/솔로
스타일
독주곡
데뷔
2000년 / Hans-Erik Philip: Evening Song from 'The Fishermen' Suite
아티스트 소개

우리시대 가장 위대한, 동시에 가장 인간미 넘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오케스트라 협연 솔로연주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디토 페스티벌 음악감독, 앙상블 디토의 리더로서 한국과 아시아에서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고의 비올리스트이다.


2006년 발매된 앨범 [눈물 Lachrymae] 더블 플래티넘 기록, 2007년 [겨울여행 Winter Journey] 더블 플래티넘, 2008년과 2010년 각각 [미스테리오소 Mysterioso]와  [노래 NORE] 앨범으로 역시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그 동안 총 14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지난 2004년 5월 KBS의 한 프로그램에서는 오래전 미국으로 입양된 한 정신지체 여성과 그의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1958년 당시 5살의 나이로 미국으로 입양된 이복순씨, 머나먼 타국에서 입양아로, 장애인으로, 미혼모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가야만 했던 그녀에게 삶의 희망과 기쁨을 주었던 것은 바로 그의 아들 용재였다.


그의 이름은 리처드 용재 오닐,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음악인의 한 사람이자, 세계적인 비올리스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다. 가족의 아픈 과거에도 불구하고 용재는 어머니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따뜻한 심성을 지난 한 사람으로, 또한 음악을 무척 사랑하는 음악가로 자라났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소개된 그의 아름다운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은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다.


음악가로서 리처드 용재 오닐은 뉴욕 타임즈로부터 '최고'라는 찬사와 함께 LA 타임즈로부터는 "기교적으로 한 치의 실수도 없는", 그리고 달라스 모닝 뉴스로부터는 "가장 눈부신 비올라 연주... 오닐은 풍부한 음색과 정확한 음정, 그리고 섬세한 연주로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비올라라는 악기의 탁월함을 보여줬다"라는 극찬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오늘날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비올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 과정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다녔는데 이 같은 기록은 줄리어드 역사상 유일하다고 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2000년에 LA 필하모닉과의 공연으로 데뷔한 이래 엘리엇 카터의 협주곡으로 카네기 홀 데뷔, 링컨 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함께 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 연주 등을 비롯하여 북미 지역과 유럽, 아시아 등지의 권위있는 음악홀과 도시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5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15살 때 비올라로 악기를 바꿨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당시 챔버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비올라를 연주하게 됐는데, 이 때 비올라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고, 이를 계기로 비올라 연주자가 됐다는 것이다. 작년에 그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는 자신의 악기 비올라에 대한 매력을 이렇게 표현했다.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더 깊고 어두운 소리를 냅니다. 마치 검은 벨벳 같기도 하고, 그래서 더 달콤한 소리가 나죠. 바이올린보다는 훨씬 더 사람 목소리에 가까운 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를린 필하모닉으로부터 오디션 제의를 받는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로부터 러브 콜을 받으면서도 솔로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밝혔다.


"저도 오케스트라 연주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연주자 속에 섞여 나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그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것도 참 좋긴 합니다. 혼자보다 훨씬 거대한 규모의 한 부분이 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비록 개인이 음악사에서 단체만큼 중요해 질 수는 없다 해도, 오로지 '나'만의 음악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 자신만의 꿈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쏟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크게 거론될 만한 것이 아니라 해도- 그런 사실이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그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포기하는 대신 실내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세종 솔로이스츠의 수석 비올리스트 겸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 외에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줄리아드, 과르네리, 멘델스존, 오리온 스트링 콰르텟, 빈-베를린 앙상블 같은 실내악단들과의 앙상블 연주를 비롯해 길 샤함, 초량린, 정경화, 조슈아 벨, 에드가 마이어, 게리 호프만, 스티븐 이셜리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현대 음악 연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Elliot Carter, Oliver Knussen, Mario Davidovsky, David del Tredici, Charles Wuorinen, John Zorn 등의 현존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했고, 세계 초연을 맡은 경우도 있었다.


유니버설 뮤직과의 계약 이외에도, Naxos, Centaur, Tzadik 등의 레이블과 음반작업도 중요한 활동 가운데 하나이다. Naxos에서 발매된 두 개의 음반에는 안톤 베베른과 아놀드 쉔베르크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는데 뉴욕 타임즈에서는 그의 연주가 무언가를 "계시"하는 듯하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그는 현재, 1699년에 이탈리아의 Giovanni Tononi가 제작한 비올라를 사용하고 있다.

아티스트 이미지

  • Richard Yongjae O'Neill
  • Richard Yongjae O'Ne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