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Joje (조제)

Joje (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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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솔로
스타일
전체
데뷔
2005년 / 바람꽃
아티스트 소개
아티스트 소개 - 조제(Joje)
이누도 잇신(Isshin Inudou) 감독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여주인공 쿠미코는 몸이 불편한 자신을 대신해 세상과 소통 할 새로운 정체성의 대상으로 그녀가 탐독하던 소설의 주인공 조제를 선택하게 된다. 한편, 밴드 필베이, 모노크롬카세트의 보컬 조제는 쿠미코와 같지만 조금은 다른 이유로 새로운 이름 ‘조제‘를 선택하게 되었다.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창구의 의미는 같지만, 뮤지션 조제는 영화 속 그녀와는 다르게 조금 더 세상과 사람들의 삶 속으로 다가가고 싶은 의지를 담고있다. 

2005년 신촌뮤직을 통해 밴드 필베이(FEELBAY)의 보컬로 데뷔한 조제는 블루스 밴드 굿바이 브루클린(Good bye Brooklyn)을 거쳐 현재 밴드 모노크롬카세트(MONOCHROME CASSETTE)에 이르기까지 디스코그라피 전체를 오롯이 밴드 음악에 쏟았다. 전형적이고 자극적인 밴드 보컬의 테두리를 벗어난 그의 보이스와 감성은 독특함을 지녔으나 보편성을 잃어버린 채 표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제가 가진 남녀를 아우르는 유니크한 톤과 감성은 결과적 아쉬움 속에서도 오래도록 회자되고 기억되었다. 그런 그가 당당히 밴드의 보컬이 아닌 온전히 하나의 개체인 ‘조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작은 행보는 자칫 무모해 보이지만, 노래를 듣는 순간 그의 도전이 의미있는 움직임임을 느끼게 해준다. 밴드 음악과 팝 발라드 사이의 커다란 간극은 담담하게 노래하는 조제의 음성속에서 어느 새 사라져가고, 그가 손수 써내려 간 노랫말과 함께 자연스럽게 동화되어진다. 더불어 조제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조금 더 깊고 먼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기대하게 한다. 뿐만아니라 뉴질랜드에서 와인 양조학을 전공하고 수 년간 와인메이커로 살아왔던 스토리에서부터 오너셰프, 에세이 작가, 작사가에 이르기까지 그가 가진 흥미롭고 넓은 삶의 스펙트럼은 앞으로 조제가 보여줄 아티스트로서의 깊이와 다채로움에 묘한 기대를 갖게 해준다. 조제의 음악에서는 무슨 향과 맛이 날까?  앞으로 그가 써내려 갈 기나긴 여정을 함께 해나감에 기꺼이 손을 내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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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je (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