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주사위를 높이 던져
둘을 더한 숫자만큼
너에게로 갈 수 있다면
(I never cry)
간단하게 짐을 챙겨
멀어졌던 시간만큼 
잃어버린 너를 찾아서
(I never cry)

지나가는 걸음마다
네 모습이 아른거려서
하나씩 멈춰 인사하고파

여기서 난 hello
(너무 보고 싶었어)
다시 hello
(너를 느끼고 싶어)
어쩜 변함없이 그대로일까
저기서 넌 hello
(너무 보고 싶었어)
다시 hello
(너를 만지고 싶어)
네게 가는 길
너를 만났어 hello

아주 멀리 있다 해도
지구 반대편이라도
하나도 난 두렵지 않아
(I never cry)
여행이란 그런 거지
한 치 앞도 모르지만
그래서 더 설레이는 것
(I never cry)

지나가는 거리마다
기억속의 엽서 같아서
하나씩 멈춰 인사하고파

여기서 난 hello
(너무 보고 싶었어)
다시 hello
(너를 만지고 싶어)
어쩜 변함없이 그대로일까
저기서 넌 hello
(너무 보고 싶었어)
다시 hello
(너를 만지고 싶어)
네게 가는 길
너를 만났어 hello

아득히 보여도
너를 알아볼 거야
분명히 너도 날
다시 알아볼 거야
가벼운 인사로
모두 느낄 수 있어
그동안 얼마나
서로 간절했는지
hello... hello...

우린 다시 hello
(너무 보고 싶었어)
다시 hello
(너를 느끼고 싶어)
어쩜 변함없이 그대로일까
우린 다시 hello
(너무 보고 싶었어)
다시 hello
(너를 만지고 싶어)
네게 오는 길
너를 만났어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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