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Persona)

강타 (KANGTA) 2009.09.11 72
목에 메어 와서 눈물이 흘러서 
눈앞이 흐려서 걸을 수 없어서 
조금씩 내게 멀어지는 널 
붙잡아낼 힘조차도 
부를 수도 없었나봐 
찢겨져 흩어진 이미 썩어버린 
못쓰게 돼버린 내 가슴으로 널 
한번도 웃게 하지 못한 건 
내 미쳐버린 집착이란 걸 

날 돌아보지 마 뒤돌아보지 마 
그대로 뛰어가 날 잊고 살아가 
멀리 조금 더 멀리 
내게서 더 멀리 도망가 
이렇게 못난 날 
이렇게 못된 날 
어리석었던 날 
잘 떠나간 거야 
추억은 하지 마 
기억도 하지 마 차라리 
죽을 만큼 외롭더라도 

잘 지내라는 말 미안하다는 말 
행복했었단 말 날 떠나려면
날 차라리 여기서 죽이고 가 
니가 없인 하루하루
죽어갈 내 모습인 걸 
알잖아 너도 알고 있잖아 
이미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너를 닮아버린 나는 어떻게 
도대체 어떻게 왜 
날 떠나려고 하니 왜 

날 돌아보지 마 뒤돌아보지 마 
그대로 뛰어가 날 잊고 살아가 
멀리 조금 더 멀리 
내게서 더 멀리 도망가 
이렇게 못난 날 
이렇게 못된 날 
어리석었던 날 
잘 떠나간 거야 
추억은 하지 마 
기억도 하지 마 차라리 
죽을 만큼 외롭더라도 

날 돌아보지 마 뒤돌아보지 마 
그대로 뛰어가 날 잊고 살아가 
멀리 조금 더 멀리 
내게서 더 멀리 도망가 
이렇게 못난 날 
이렇게 못된 날 
어리석었던 날 
잘 떠나간 거야 
추억은 하지 마 
기억도 하지 마 차라리 
죽을 만큼 외롭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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