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

윤종신 2009.09.11 37
나 한동안은 푸른 미소로
날 반겨주는 
내 친구 바다를 찾지 못했어
왜 바보같이 
그대 없이는 어딜 가도
어색할것만 같아 
그랬었는지 그대와 함께
하던 모래 사장엔 
이제는 내 발자국만이
남지만 살며시 
그것마저 지워버리는 속깊은
파도의 맘을 이제는
알것같아요 바다
여 말해줄래 다 잊을때라고
이 푸른바람에 모두
날려버려 저 바다건
너 다들 행복하다고
걱정말라고 나나
잘하라 하네

나의 바다여 잘있어요
또 올때까지 그땐
지난 일들을 우린 모르는 
거죠 그대와 함께
하던 모래 사장엔
이제는 내 발자국만이 남지만 
살며시 그것마저 지워버리는
속깊은 파도의 맘을
이제는 알것 같아
요 파도여 말해줄래
다 잊을때라고
이 푸른 바람에 모두 날려버려 
저 바다 건너 다들
행복하다고 걱정말고
나나 잘하라하네 추억은 추
억일뿐야 그대도 그저
스쳐간 사람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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