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웠음을 (Feat. 육지담)

인순이 2015.12.22 308
아득히 머나먼 길을 걸어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숨 쉬는 것조차 힘든 
그 어디쯤 오니 

그렇게 그대가 서 있네요 
세월의 가시에 찢겨버린 
내 영혼을 비춰주는
어느 봄날의 햇살처럼 

수많은 인연에 
그리 대단치도 않은 
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 
그댄 운명이 되고 

꽃피고 또 지는 
수많은 나날들 속에
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 
된 한 사람 

한 줄기 바람이 아련하게 
봄을 잊은 나의 가슴속에
설렘 하나 놓아두니 
끝내 사랑은 피었네요 

[rap]
외로운 들국화 한 송이
따스한 그대 바람결에 나부끼니
그늘진 어느 서러운 그 인생에
봄을 데려온 나비가 입을 맞춘 듯
아름답네 향기로 겹겹이 물들어 
눈물 나도록 아름답게 흔들리네
숨이 차도록 아픈 그때는 
한때로 흘러가길 기도를 해

수많은 인연에 
그리 대단치도 않은 
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 
그댄 운명이 되고 

꽃피고 또 지는 
수많은 나날들 속에
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 
된 한 사람 

인생의 길모퉁이를 돌아 
이 세상 끝과 마주했을 때 
눈물로 기억하겠죠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rap]
그대가 있어 한 송이 꽃이 되고
그림자 내린 영혼은 내 빛이 되고
그대가 있어 영롱한 삶이 되고
보잘 것 없는 인생은 시가 되네
어쩌면 덧없이 사라질 인생일지라도
나 몰래 말없이 돌아설 사랑이라도
오늘도 어느 봄날처럼
그렇게 꽃이 피었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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