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블라 (Prod. by 윤종신) (Blah Blah)

규현 (KYUHYUN) 2016.11.10 483
블라블라 블라블라
무슨 말을 뱉은 건지 
떨리는 널 앞에 두었던 시간
그렇게 준비해 왔었던 말들 
설렘만 가득했던 날들 
너와의 처음 만남은
이렇게 지나가고 

두근두근 토닥토닥
다들 오늘 잘하라고 
내가 널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떨렸던 사람 
널 위해 준비했던
그 많은 말들 
흐르는 땀과 시간이
다 엉킨듯해

이제 와 혼잣말이야  
널 정말 미칠 듯 사랑해왔다고 
나만 먼저 시작해서
미안하다고 
처음 본 그 순간 내겐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미소가
날 얼어붙게 했다고

너와 걸었던 그 길이
얼마나 내겐 꿈이었는지 
그렇게도 떠올리고 떠올렸는데 
숨 가쁘게 지나버린
바보 같은 내 오늘 밤 
너에게 다시 한번
말 걸어 본다

순간순간 널
자세히 바라보았어 
한 모금 잔에 네 입술이
어떻게 닿는지
아름다웠어 가까이 바라본
너의 하나하나 
가끔 웃을 때
심장이 터질 듯했어

이제 와 혼잣말이야  
널 정말 미칠 듯 사랑해왔다고 
나만 혼자 시작해서 미안하다고 
처음 본 그 순간 내겐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미소가
날 얼어붙게 했다고

너와 걸었던 그 길이
얼마나 내겐 꿈이었는지 
그렇게도 떠올리고 떠올렸는데 
숨 가쁘게 지나버린
바보 같은 내 오늘 밤 
너에게 다시 한번
말 걸어 본다

이번엔 떨리지 않겠어 않겠어
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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