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y

남예지 2016.11.16 10
가만히 앉아 길을 그렸네
고단한 삶의 흔적 사이로
우린 어디쯤 와 있는 건지
여전히 어둔 눈으로 묻는다

낮은 어깨에 쌓인 먼지를
아직은 괜찮다며 웃었네
어지러이 흩어진 꿈들을
주워 담으며
난 울어버렸네

난 울다가 또 웃다가
난 울다가 또 웃다가...

가만히 앉아 길을 그렸네
빛바랜 꿈의 흔적 사이로 
우린 어디쯤 와 있는 건지
여전히 낯선
그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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