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절

싸늘한 아침햇살
눈부신 바람날개
노랜 아직 잠들었고
안개는 서둘러 피어

쓰디쓴 아침 커피
굳어버린 빵 조각 
눈물이 메말라서 
슬픔은 기억나지 않아

꽃들이 세상에 머문 시절
사랑할 만큼 사랑한 만큼

바람이 지쳐 힘든 시간
슬퍼한 만큼 아파한 만큼

푸르름에 눈물 나는 건
뜨거움을 삼켜버린 것

노을 낙엽 지던 시절은
이슬 눈에 생각나는 건

바람이 잠시 머문 시간
사랑한 만큼 아파한 만큼

노을 빛에 눈물 나는 건
뜨거움이 식어버린 것 

시리도록 아름다운 건 
지나서야 그리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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