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서 좋다 (그 남자 이야기)

그녀는 모릅니다 
내가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생각 나는 사람이 
그녀라는 걸 그녀는 모릅니다
평범한 인사를 나눌 때에도 
설레는 맘을 감추기 위해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짐작도 하지 못할겁니다
내가 그녀와 같이 있을 
때에는 '무슨 얘기를 해야 
그녀를 웃게 해줄까'로 
가득차 있다는걸
가끔 아무렇지 않은 대화에서도 
내가 아무말 하지 못하는 이유가
날 빤히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 때문에 심장이 
멈춰버릴 것 같아서라는걸
그녀 생각으로 가득찬 
하루 속에 그녀와의 통화 
한번으로 온종일 행복한 
웃음을 짓고 다니는 걸
그녀를 만나기 전날 밤은 
수백가지 생각으로 
가득차 설레고 있다는 걸
몸이 안좋단 그녀 
얘기를 들으면, 속상하고 
걱정되지만 함부로 
나설 수도 없는 나라서 
때론 내가 너무 
비참해지는 걸 
그녀는 전혀 모릅니다

사랑의 향기보다 이별의 
아픔이 더 내겐 클까봐 
무서워 말 못하지만 이런 
내 맘 몰라도 돼 그저 
뒤에서 바라만 봐도 좋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라서 좋다
 
난 지금이 좋습니다.
가끔씩 여러가지 핑계로 
그녀를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녀가 남자친구 이야기를 
할 정도로 날 편하게 생각해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그녀의 사람이어서 좋습니다
그녀가 늘 행복한 웃음을 
지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는 충분히 그런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이니까요
그 사람 때문에 속상하다고 
말하는 그녀를 바라볼때는 
사실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었지만
난 말할 수 없습니다
'조심히 들어가'라고 
그녀를 보낼때 마음속으로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이런 
내 마음을 그녀에게 
들킬 생각은 없습니다
나 때문에 조금이라도 
어색해지는 그녀를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이렇게 가끔씩 
그녀와 이야기할수 있는
지금이 난 참 좋습니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너라서 좋다

사랑의 향기보다 이별의 
아픔이 더 내겐 클까봐 
무서워 말 못하지만 이런 
내 맘 몰라도 돼 그저 
뒤에서 바라만 봐도 좋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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