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갈매기

라마 (RAMA) 2017.01.10 4
여기는 갈매기 여기는 갈매기 
모든게 잘 돌아가
우주선은 전부 정상이야 
걱정마 언젠가 돌아가
과거와 현재 스쳐지나 간  
많은 사람들 날 도와줬네
바보와 천재 아무것도 아냐 
그저 흐름에 맡겨왔었네
어둠속에 갇혀 지냈던  
반지하 작은 세계
그때 힙합은 내게 미래의 창 
내다 보게 해 잔잔한  마음속의 
파문 동경했지
약속의 땅을
미국물 한 모금도 
마셔 본 적없이 각성해 가는
겁없던 녀석 내 인 생은 
내가 직접 책임져 
하늘을 날 수 있을것 같아 
나에겐 날개있어
교포도 아니고 
통신 동호회에도 가입 안했지
동네 곳곳을 다니며 
많은 것들을 제 멋대로
상상했지
처음으로 CD 구입했던 곳 
천호동 미화당 레코드 UH
뜻도  모르는 트랙들 uh 
반복 청취했어  수백번 더
위대한 유산 탐구하다가 
어느새 나도 래퍼를 꿈꿔
위태롭고 나태하지만 
아름답고 진지했던 순정

New School 새 학기가 
시작돼 난 조기입학하지
교복은 2XL 티셔츠 
36인치 힙합바지
교과서 대신 Vibe  &  
The source매거진 보던때
시대를 앞서갔던 모범생 
희재의 10대는 고독해
선생들 말 무시했고 
힙합공부엔 충실했어
끔찍했던 IMF 경제위기 
국가가 궁핍해도
이태원과 동대문 
어깨 너머로 보며 훔친 패션
전부 가상현실이야 
그 당시도 조금 눈치챘어
제아무리 발악해도  
정진정명 나만의 것 
제대로 구현못하면 
물질과 정신 
모두 가난해져
Cakewalk 3.0 롤랜드 
사캔 88프로
3.5인치 디스켓 써서 
미디를 시작하고
여러 기획사에 보냈던 
테입 놀랍게도 연락이와  
강남역
타워레코드 앞에서 존경했던 
2탁형과도 만났어
직접만든 데모트랙 
가사를 써서 랩을 해
무대에 섰지 한국 힙합 성지 
신촌 매스터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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