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었던 거야

공민지 2017.03.06 451
사랑하고 싶었던 거야
불행히 난 아니었지만
해 잃은 밤인 듯
나를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그대

오랜 시간
난 여기 있었죠
그대 기억 속에서

아련한 눈빛으로
그대 마음을 채워
애타게 부르면
언젠가는 볼 수 있나요

그대 싫은 모습
내 맘에 담아도
몰래 흘린 눈물
가슴에 새겨도
내 맘을 알 수 없어

바람처럼
거기 있었군요
사랑했던 그대여

아련한 눈빛으로
그대 마음을 채워
애타게 부르면
언젠가는 볼 수 있나요

그대 싫은 모습
내 맘에 담아도
몰래 흘린 눈물
가슴에 새겨도

좋은 기억 모두
내 맘에 지워도
함께 약속했던
기억들 버려도
내 맘을 알 수 없어

난 부서질 것 같아
힘 없이 무너지는
모래성처럼 

푸르른 하늘 위에
고운 얼굴 그리다
다시 또 불러봐요
돌아 오지 않는 그대를

좋은 기억 모두
내 맘에 지워도
함께 약속했던
기억들 버려도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미워도
아직 사랑하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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