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Though Happy Day (이렇게 기쁜날에도)

이사벨 (Yisabel) 2017.03.10 6
푸른 날에 하얀 그리움
어느새 너는 내안에
살며시 고인다
너를 두고  떠나온 날
애써 웃음지며
눈부신 입맞춤으로
슬픔 감췄지

이제 너 없이는
혼자 살 수 없다
너 없이는
인생 의미 없다
그렇게도 약속해 놓고서는
너는 지금 어디에
그날 씩씩하게
손흔들던 너
돌아서서 눈물훔치던 너
내 생명 마셔버리고
넌 지금 어디에
나의 생각
밤이나 낮이나
자꾸만 깜짝 놀라 일어나
이 새벽을 문득 깨운다
너와 내가 굳게
꼭 잡은 이손
세상이 우릴 갈라 놓아도
이젠 결코 놓지않으리라
그 때 운명이라 믿던
그 사랑도
설레이던 날의
그 마음도
황혼처럼 붉은 터널지나
슬픈 시간 옷을 벗네
그래
행복했던 날의 춤을 추자
그리웠던 세월 품에 안고
이렇게 기쁜날에도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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