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솔로

보라언니 2017.03.13 12
헝클어진 머리칼처럼 
왠지 모든 게
꼬여버린 것 같은데 
말도 안돼 왜
이 겨울 지나가기 전에 
I can do it 다짐했던 난데
대체 왜 내겐 그 흔한 
썸도 없는데

보고 싶단 아는 
오빠 연락에도 왜 난
두근대지 않을까
집 앞이야 잠깐 나와 
기다릴게 그래도 난
꼼짝 안 했을까

부끄러울 필요 없잖아 그래 난
쿨하게 아직도 
여전히 반쪽짜리 lady
부러울 필요도 없어 그래 난
아직도 여전히 
홀로 몇 년째 솔로

커피 한 잔에 
여유로운 내 모습이 가끔은
시크해 보이지 않을까
이별 후에 아파하는 
연인보다 어쩌면
내가 낫지 않을까

부끄러울 필요 없잖아 그래 난
쿨하게 아직도 여전히 
반쪽짜리 lady
부러울 필요도 없어 그래 난
아직도 여전히 홀로 
몇 년째 솔로

이 넓은 우주에
이 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너 하나 못 찾을까봐
딱 기다려 (딱 기다려)
한 눈에 알아보진 못해도
우린 곧 만날 테니까

부끄러울 필요 없잖아 그래 난
쿨하게 아직도 여전히 
반쪽짜리 lady
부러울 필요도 없어 그래 난
아직도 여전히 
홀로 몇 년째 솔로

정말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래서일까 난 여전히 
반쪽짜리 lady
괜찮아 언젠간 만날 테니까
아직은 행복한 
홀로 몇 년째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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