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 (Tribute To 신해철)

그의 노래를 듣는 
소년은 어른이고 
그의 노래를 듣는 
어른은 소년이다. 
나의 불안했던 유년에 
커다란 나무가 되어주던 
그를 추억하며

처음 나는 꿈을 꾸었지
내가 작은 아이였을 때
저 파란 하늘을 자유롭게 날으는 
새처럼 살거라고
 
지금 여긴 어디쯤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
불안한 미래는 나의 꿈을 앗아가
저멀리 사라졌네
 
익숙해진 나의 꿈은 
작은 바램으로 변해가고
숨쉬기 힘든 공허함속에서 
나는 작아져만 갔었지 
오 지금의 나, 다시 꿈꾸고 싶어 
내 모습 이대로
 
나는 나만의 날개를 달고 
저 먼 세상 끝까지 날거야
나의 소망을 가지고서 
그렇게 나를 지켜갈거야
 
내가 걸어가고 싶은 길,
내가 걸어가야 하는 길,
이제는 다시 고민하지 않을거야
내겐 네가 있으니

이젠 알아 나보다 큰 세상속에서
그 소중함 그건 너란 걸
결코 포기하지 않을거야
그렇게 너를 지켜갈거야
나는 나만의 날개를 달고
저 먼 세상끝까지 날거야
그다음 내가 눈감는 날에
그 어떤 후회도 없을거야

저 먼 세상 끝까지 날거야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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