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레절레

성우 2017.06.26 12
굳이 말 안 해도
알 수 있잖아 
널 보는 내 눈빛이
어떤 걸 원하는지 
내가 원래 성격이
좀 급한 사람이라서 
남들이 다 했던
뻔한 질문 은 생략 할게 
하이웨스트 검은 청바지에
배가 보이는 티가
잘 어울리네
그건 너도 잘 아는 것 같에
눈을 때지 못하게
(눈을 때지 못하게)
시간낭비 하지 마
우리 인생은 짧아 

이제 어쩔래 절레절레 
오늘은 집에
못 들어간다고 전해 
이제 어쩔래 절레절레
딴생각 하지 마
난 너의 맘을 원해
이제 어쩔래 절레절레
이제 어쩔래 절레절레

다 좋은 게 좋은 거잖아
넌 다른 얘들 관 차원이 달라 
자꾸 숨기려 하지 마 
그럴수록 더 알고 싶잖아 
네가 어디 사는지 
내일 뭐 하는 지
흐르는 땀 위로
검은색 끈 이 목을 조이네 
풀어줄게 조금만 더 가까이 
내가 닿을 수 있게 
쉴 새 없이
내 맘에 불을 질러 
우린 멈추지 않고
새벽을 헤엄 쳐

이제 어쩔래 절레절레 
오늘은 집에
못 들어간다고 전해 
이제 어쩔래 절레절레
딴생각 하지 마
난 너의 맘을 원해
이제 어쩔래 절레절레
이제 어쩔래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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