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노르웨이 숲 2017.07.13 51
어느 땐가부터 
빗소리가 좋았어
그때 우리 만나서일까
비가 오면
내 마음이 먼저 알아봐

열아홉 너를 봤어
비를 맞고 있던 모습에
갖고 있던 우산을 감춰
함께 걷고 싶어서 

너도 소나기처럼
예고 없이 내게 왔어
가만히 서 있다가도
니가 온 소리에
기분이 좋아져 rain drop
내가 비를 좋아해
너도 나를 좋아해
빗속에서 너에게 했던 약속
모두 다 알잖아 rain drop

오늘처럼
니가 보고 싶은 날에
달려가고 싶은데 어디야
눈치 없이 오늘
내가 너무 들떠
막 떨려 웃는 모습마저
귀엽대
모른척 아닌척 어쩔줄 몰라
그 모습이 난 너무 좋은걸

너도 소나기처럼
예고 없이 내게 왔어
가만히 서 있다가도
니가 온 소리에
기분이 좋아져 rain drop
내가 비를 좋아해
너도 나를 좋아해
빗속에서 너에게 했던 약속
모두 다 알잖아 rain drop

너는 빗방울처럼
내 맘을 흔들었어
멍하니 서 있다가도
니가 온소리에
기분이 좋아져 rain drop
내가 너를 좋아해
너도 비를 좋아해
빗속에서 너에게 했던 말들
모두 다 기억해 rain 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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