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안녕

달콤에너지 & 리엘 2017.08.10 10
손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가늘게 뜬 내 눈 안에
가득 고이네

환하게 날 비추던 너였는데
따뜻한 너의 나였었는데
뭐 그런 것 뭐 그런 것

이제는 안녕 멀리 날아가
빛나는 너를 빛나는 나를
잃어간다면 그게 사랑일까

가느다랗게 버티고 있던
뜨거운 기억도 사라져버리고
아무것도 없어 안녕

내가 울 땐 무조건
내 편이었던 너
오늘의 눈물은
내가 위로해야지

환하게 날 비추던 너였는데
따뜻한 너의 나였었는데
뭐 그런 것 뭐 그런 것

이제는 안녕 멀리 날아가
빛나는 너를 빛나는 나를
잃어간다면 그게 사랑일까

가느다랗게 버티고 있던
뜨거운 기억도 사라져버리고
아무것도 없어 

더 이상 들어주지 않는
얘기도
지키지 못할 약속도 
여긴 없겠지
너와 나도

이제는 안녕 멀리 날아가
빛나는 너를 빛나는 나를
잃어간다면 그게 사랑일까

가느다랗게 버티고 있던
뜨거운 기억도
사라져버리고
아무것도 없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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