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휘인 (Whee In) 2017.09.29 687
너의 그림자, 뒷모습
난 익숙하지
너를 그리는
내 하루는 길고 또 반복돼

작은 친절에 떨림이
넘치곤 하지만
우연을 기다려 너의 뒤에서

니가 지나간 자리
외로워도 더 원해
스치듯 지나가버린
다정한 향기 까지도

지쳐 잠든 새벽
꿈에서도 널 원해
하루에 일초라도
내곁에 있어줘

머물러줘

기나긴 계절의 기다림
난 익숙하지
널 바라보는데 가슴은
왜이리 아프니

나를 비워내며
널 채워가고 있지만
너의 마음을 갖긴 어려워

니가 지나간 자리
외로워도 더 원해
스치듯 지나가버린
다정한 향기 까지도

지쳐 잠든 새벽
꿈에서도 널 원해
하루에 일초라도
내곁에 있어줘

너의 세상엔 내가 없어
난 너무 잘 알죠
점점 약해지는 나의 마음은
너의 걱정만으로 가득차
이렇게

니가 지나간 자리
외로워도 더 원해
스치듯 지나가버린
다정한 향기 까지도

지쳐 잠든 새벽
꿈에서도 널 원해
하루에 일초라도
내곁에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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