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

코가손 2017.10.16 15
생각나
너랑나
그냥뭐

넌지시
내뱉고
주워 담아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빤히 드러날까 숨기도 해
이대로 가만히 내버려 
두고 싶은 걸 어떡해

생각나
너랑나
그냥뭐

난 몰라
건넸던
손을 둘 곳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빤히 드러날까 숨기도 해
이대로 가만히 내버려 
두고 싶어 또 그렇게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빤히 드러날까 숨기도 해
이대로 가만히 내버려 
두고 싶은 걸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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