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품

설경 2017.10.31 29
오늘 밤은 유난히 달이 밝아
오늘따라 그댈 그려보네요
아직도 나는 홀로 그곳에서
아직도 그댄
나의 꿈결을 맴돌아

새벽이 찾아오고
눈뜨면 멀어지는
흐린 안개 같은 내 사랑아
잡힐 듯 사라지면
다시는 볼 수 없는
물거품이 돼 그댄
긴 밤을 찾아와

달빛에 기대어
단숨을 내쉬어도
또 시간은 똑딱 흐르네

새벽이 찾아오고
눈뜨면 멀어지는
흐린 안개 같은 내 사랑아
잡힐 듯 사라지면
다시는 볼 수 없는
물거품이 돼 그댄
긴 밤을 찾아와

오늘 밤은 유난히 달이 밝아
오늘따라 그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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