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야

박민규 2017.11.15 280
겨울이야 처음 우리 만났던
그날처럼 쓸쓸한 바람이 부는
겨울이야 어딘지 외로워 보이던
너의 표정을 닮은 계절이야

넌 어떻게 지내니
많이 추워졌지
벌써 시간이 흘러

겨울이야 우리 사랑했었던
이별했었던 너무나 아픈 날들을

언젠가 잊을 수 있을까
버릴 수 있을까
이 계절이 지나가면

넌 말이야 첫눈이 내려올 때면
추억이 되어 또 나를 찾아와

빨간 
너의 그 입술도
너의 그 체온도

아직 내 맘에 남아
지울 수가 없는데

겨울이야 우리 사랑했었던
이별했었던 너무나 아픈 날들을

언젠가 널 잊을 수 있을까
버릴 수 있을까
이 계절이 지나가면

그 추억들을 하나 둘씩
전부 버리고 다 버리며 살았는데

차가운 눈꽃들이 내 손에 닿으면
너의 기억이 자꾸 돌아와

미친 듯 사랑했었던
전부였었던 단 하나뿐인 사랑을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이 겨울이 지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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