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박기영 2017.11.22 44
요즘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
밤늦게까지 
잠 못 드는 날이 많아요
마음 놓고 누군가에게 
나의 감정이나
상황을 말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아요
여느 사람들과 다를 것 없이 
무난하고 평범하게 살아왔어요
남들 하는 공부 잘해보고 싶어서
힘들게 수험 생활을 끝냈고
대학생이 되어
즐거운 시간도 보냈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모든 걸 
내가 책임져야 한대요
나는 준비가 됐는데 
어디를 가도 내가 모자라대요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이제 이 모습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모든 걸 
내가 책임져야 한대요
나는 준비가 됐는데 
어디를 가도 내가 모자라대요
누굴 탓할 수도 없어요
그러기 시작하면 
무너져 내릴 것 같아
나는 준비가 됐는데 아직은 
내가 많이 부족한가 봐요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이제 이 모습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사실은 하루하루 
난 무섭고 두려워요
나 이제 혼자가 
아니라 말해주세요

아니라 말해주세요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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