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잖아

지나간 줄 알았지
못 봤을 줄 알았지
거기서 있는 너
아직 서 있는 너
꽤 오래전 이야긴데
왜 아직도 네 눈동자는
빨개지는 건지
흔들리는 건지

가지 말라 했잖아
돌아오라 했잖아
심지어 기다린다고 했잖아
근데 넌 왜 날 떠나가
가던 길로 돌아가
어차피 나랑 상관없잖아
그냥 숨 한 번 크게 몰아쉬고
반대편으로 걸어가면 돼

그렇게 지나갔지
충분히 멀어졌지
보이지 않는 너
볼 수도 없는 너
꽤 오래된 이야긴데
왜 아직도 내 가슴팍이 
찢어지는 건지
엉망이 되는지

가지 말라 했잖아
돌아오라 했잖아
심지어 기다린다고 했잖아
근데 넌 왜 날 떠나가
가던 길로 돌아가
어차피 나랑 상관없잖아
그냥 그렇게 생각해야만 해
그게 너와 내 마지막이야
그게 너와 내 마지막이야
그게 너와 내 마지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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