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고준경 2017.11.27 13
수많은 날들이 지나도
아직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어
가만히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문득 떠오르는 걸

잊지 않으려 애쓰지 않아도
그곳에 남아있으니

끝나지 않을 것 같이
길었던 어두운 밤에 끝에 
네 모습이 보였어
눈이 부시게 반짝거리는
너의 미소를 닮은 듯이
내 세상도 밝게 빛났어

무심한 듯 지나는 순간
그 속에는 그때의 내가 담겨있어
사라져 버린듯한 어제도
여전히 여기 내 안에 있잖아

잊지 않으려 애쓰지 않아도
그곳에 남아있으니

끝나지 않을 것 같이
길었던 어두운 밤에 끝에
네 모습이 보였어
눈이 부시게 반짝거리는
너의 미소를 닮은 듯이
내 세상도 밝게 빛났어

끝나지 않길 바랐던
시간도 끝이 났지만

소중하게 내게 전해줬던
그 마음이 있기에
내가 될 수 있었어
언제까지나 그때의
우리는 빛나고 있을 거야 
반짝이던 너의 모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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