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문정후 (문혜원) 2018.01.16 46
너무 많이 울었어
매일매일 혼자서
돈이 좀 생기면
신발을 하나 살까

난 멀리 가야 하니까
날 안아줄 수 있니
이젠 나를 안아줘

언제나 다른 곳으로 나
큰길 말고 오솔길로
나 언제나 또 다른 곳으로 나
언제나 다른 곳으로

하늘은 푸르고
햇살이 넘치는 곳
그곳에 가려 하네
아무도 본 적 없는 걸 보고
아무도 없는 곳

언제나 다른 곳으로 나
큰길 말고 오솔길로
나 언제나 또 다른 곳으로 나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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