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새벽두시 2018.02.12 82
난 말라가고 있었어
너를 만나 너에게 젖어들다
니가 자릴 비우면
니가 오길 하염없이 기다려

수없이 반복 해봐도
익숙해지지 않아
이감정이 아직 난 낯설어

툭하고 던져 지고도
눈을감고 뜰때면
너의품에 나는 안기겠지

널 만나 할일을 접어두고
널 만나 사랑에 젖어들다
넌 내가 눅눅해질때쯤엔
그렇게 나를 던져놓겠지

넌 멀어지고 있잖아
너는 이제 나를찾지 않잖아
난 말라가고 있지만
아니 원래 내모습이 였잖아

나는널 부를수도 없잖아 
잡을수도 없잖아
이정도가 내겐 전부잖아

툭하고 던져 지고도
눈을감고 뜰때면
너의품에 나는 안기겠지

널 만나 할일을 접어두고
널 만나 사랑에 젖어들다
넌 내가 눅눅해질때쯤엔
그렇게 나를 던져놓겠지

깊은 어둠이 내겐 익숙해
며칠이 지났는지 난몰라
난괜찮아 난괜찮아 

널 만나 할일을 접어두고
널 만나 사랑에 젖어들다
넌 내가 눅눅해질때쯤엔
그렇게 나를 던져 놓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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