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

강민희 2018.02.14 279
서툴던 날도 있었지
바로 앞도 너무 멀게 느껴지고
처음엔 발도 뗄 수 없었지
일어설 힘도 없었지

하지만 하나둘씩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언젠가 나도 달릴 수 있을 거라
난 믿고 있어 나 할 수 있다고

몇 번을 넘어지고 일어서고
다시 넘어지고 일어서다 보면
느낄 수가 있어
더디던 걸음들이 
점점 빨라져 가고
이곳을 자유롭게 달릴 수 있어

또 넘어지고 일어서고
다시 넘어지고 일어서다 보면
이해할 수 있어
서툴던 시간들이 
차곡히 모여서
언젠간 저 끝까지
닿게 될 수 있다는 걸

그만하면 됐어 내려놓으라고
위로라며 건넨 
그 말 다 견뎌내  
꼭 믿고 있어 
정말 할 수 있다고

몇 번을 넘어지고 일어서고
다시 넘어지고 일어서다 보면
느낄 수가 있어
더디던 걸음들이 
점점 빨라져 가고
언젠간 저 끝까지
닿게 될 수 있다는 걸

같은 곳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게 쉬울지 몰라
아픔 같은 건 없겠지

하지만 멈출 수 없어
뒷걸음칠 수 없어
난 끝내 해낼 거라고 
믿고 있기에

몇 번을 넘어지고 일어서고
다시 넘어지고 
또 일어서다 보면
느낄 수가 있어
더디던 걸음들이 
점점 빨라져 가고
이곳을 자유롭게 달릴 수 있어

또 넘어지고 일어서고
다시 넘어지고 
또 일어서다 보면
이해할 수 있어
서툴던 시간들이 
차곡히 모여서
언젠간 저 끝까지
닿게 될 수 있다는 걸

그래, 잘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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