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hood

신설희 2018.02.26 18
횃불을 감추고 어둠을 뛰어가 

과거는 과거로 까만 별 속으로
천천히 사라져 

이상한 땅 위로 자라난
이상한 나무들 
태양을 가려
앞을 볼 수 없으니 
사람들이 하나둘 베어버렸지 

어린 기억을 따라가 
숨 막힐 듯 외로워지면 
마주한 두 눈을 꼭 감고
이상한 노랠 부르자 

빨주노초파남보
하얀 얼굴에 덧칠해질 때 
슬픈 우리의 광대는
입가에 미소를 짓겠지 

어린 기억을 따라가 
숨 막힐 듯 외로워지면 
마주한 두 눈을 꼭 감고
이상한 노랠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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