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Feat. 김명훈 (울랄라세션)) (Teaser)

아웃사이더 2018.03.12 66
Don't far away.
Don't far away. 
거기서 멈춰줘.
Don't far away.

많은 것들이 변했고,
많은 이들이 떠났고,
남은 이들에게 남겨진
슬픔이란 파도.
나 아닌 누군가가 대신하거나
감당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삶의 무게. 
억지로 나누려 해도
나눌 수 없는 내 아픔의 크기는
3.14그램. 
너와 나 그리고 세상,
'삶'이란 이 '3'으론
정확히 나눌 수 없는 숫자 싸움
마치 '10'과 같아. 
죽자. 살자. 사랑하고
또 죽기 살기로 붙잡아도
떠날 사람은 떠나가. 
가라고. 떠나가라고 떠밀어내도
돌아올 사람은 돌고 돌아서
결국 내게로 돌아와. 
옳고 그르고
그렇지 않은 게 아냐.
결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는 다툼.
그래, 그게 바로 너야.
딱 떨어지지 않는 숫자,
떨어지지 않는 감정, 
떨어지지 않는 간격,
떨어지지 않는 너와 나의 거리.
서로 다른 그리움의 크기. 

Don't far away.
Don't far away. 
거기서 멈춰줘.
Don't far away.
Don't far away.

너와 나의 그리움의 크기.
그걸 자꾸만 비교하는 우린
그래서 만나면
늘상 다투곤 했지. 
겉으론 괜찮은 척 하지만
속은 완전히 산산 조각난
감정의 파편만. 
단 한 번도
이런 적 없어, 그만.
여기서 멈추자.
그래도 단 한가지만큼은
약속할게. 
감추고 싶어도 감추지 않을게.
숨기고 싶어도 숨기지 않을게. 
너가 날 떠나는 상상을 할 때면
모든 게 막막해.

Don't far away.
Don't far away. 
거기서 멈춰줘.
Don't far away.
Don't far away.

마음을 다치고
계속 멀어져, 너와.
사실은 갑자기 너가 날 떠나는
상상을 할 때면 세상이
끝난 듯 모든 게 막막해. 
마음이 다쳐서
혼자 갇혀 있어 나.
너 없는 내 삶은 끝없이
걷고 또 걸어도
끝없는 망망대해. 
행복하길 바랄게.
이제 어디를 가든
내 목적지는 너야. 
오늘 하루를 살아도
하루를 살다가 죽어도
언제나 곁에 있을 거야.

Don't far away.
Don't far away. 
거기서 멈춰줘.
Don't far away.
Don't far away.
버릴 수 있나.
그럴 수 있을까.
마지막 순간 우리 Far away.

많은 것들이 변했고,
많은 이들이 떠났고,
남은 이들에게 남겨진
슬픔이란 파도.
나 아닌 누군가가 대신하거나
감당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삶의 무게.
나이를 허투루 먹는지
아님 거꾸로 먹는지, 
늘어만 가는
소모적인 말과 습관처럼
하는 행동들이 맘을
깊게 후벼 파고.
시간이 갈수록
어긋나는 불협화음.
무기력함을 인정하고 난 후
한 번에 밀려오는
격한 감정이 나를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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