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에이프릴 (APRIL) 2018.03.12 5,777
어쩌죠? 요즘 나 이상해요 
잠이 잘 오지 않고 
입맛이 없어요
뭐든 다 해주고 싶은 
사람이 생긴 것 같아요 난

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았었는데 
자꾸만 널 보는 내 모습이 
작아 보여 어떤 모습일까 
(할 말이 있어)
 
다 말할래요 자꾸 숨기면 
병이 된대요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돼요 
커질수록 무거워져요 
자꾸 겁이 나요 
아픈 마음만 남게 될까 봐 
이대로 나를 못 볼까 봐 
새장 속의 파랑새처럼 

난 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았었는데
자꾸만 널 보는 
내 모습이 작아 보여 
어떤 모습일까 

다 말할래요 자꾸 숨기면 
병이 된대요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돼요 
커질수록 무거워져요 

잠이 오지 않는 까만 밤 
저 하늘을 보며 얘기하죠 
마법처럼 내 마음처럼 
이 모든 걸 시작하고 싶어 
(할 말이 있어) 

다 말할래요 자꾸 숨기면 
병이 된대요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돼요 
커질수록 무거워져요
자꾸 겁이 나요 아픈 마음만 
남게 될까 봐 
이대로 나를 못 볼까 봐 
새장 속의 파랑새처럼 

할 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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