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Feat. 양다일) (Teaser)

이강 2018.03.15 111
그런 말이라도 말지
아직 너를 모르겠다고
기회가 없을 것만 같이
내게 좀 더 냉정했다면

또 괜히 머리가 아파
어디서부터 어긋난 건지
너를 탓하는 건 아닌데
지금 내 맘이 그래

괜히 강해 보이려고 했던 말, 
괜히 아무렇지도 않은 척
난 비워내려고 했던 말을 
넌 채우려고 덮고 있어
우린 말라가네 더 점점, 
넌 기대하지 우리 어쩌면
다 지워버릴 수 있어, 
더 한 것도 견뎠잖아

또 너를 만지면 사라져, 
모랠 만지는 듯해
보이지 않는 이 틈마저 
다 찢겨버리는 듯해
네가 미웠으면 좋겠다, 
네가 미웠다면 덜 아팠을걸 
차라리 그때 너와 
더 실컷 또 물어뜯고 
더 싸울걸

괜히 나를 위하는 척 말고 
냉정했다면
서로 물러서지 않고 
물어뜯고 더 싸웠다면
이렇게 나만 허무하게 
남지는 않았을 텐데
괜한 기대도 하지 않았을 텐데 

그런 말이라도 말지
아직 너를 모르겠다고
기회가 없을 것만 같이
내게 좀 더 냉정했다면

또 괜히 머리가 아파
어디서부터 어긋난 건지
너를 탓하는 건 아닌데
지금 내 맘이 그래

너의 말투, 표정, 습관 
또 닮아버린 
걸음걸이마저 날 힘들게 해
You hoo hoo hoo 괜히 
You hoo hoo hoo

너의 말투, 표정, 습관 
또 닮아버린 
걸음걸이마저 날 힘들게 해
You hoo hoo hoo 괜히 
You hoo hoo hoo

또 며칠이 안 돼 술에 취해 
네게 기대를 거는 걸 알아
길을 잃을 전화들은 내일 되면 
후회가 될 걸 난 알아
너 없는 밤은 여전히 차가워, 
뜨겁지 않아 이 주말의 밤이
괜히 너의 주소를 더듬어, 
괜히 나를 또 받아주길 

또 너를 만지면 사라져, 
모랠 만지는 듯해
보이지 않는 이 틈마저 
다 찢겨버리는 듯해
네가 미웠으면 좋겠다, 
네가 미웠다면 덜 아팠을까
차라리 그때 너와 더 
실컷 더 싸웠다면 우린 다를까

이제야 괜히 네가 말한 
후회를 하고 있어
이제 와서야 다시 
날 원하던 너를 찾고 있어
다시 나를 보고 싶어 하던 
네가 보고 싶어
지금 내 전화들이 
길을 잃을 걸 알면서

너의 말투, 표정, 습관 
또 닮아버린 
걸음걸이마저 날 힘들게 해
You hoo hoo hoo 괜히 
You hoo hoo hoo

너의 말투, 표정, 습관 
또 닮아버린 
걸음걸이마저 날 힘들게 해
You hoo hoo hoo 괜히 
You hoo hoo hoo

그런 말이라도 말지
아직 너를 모르겠다고
기회가 없을 것만 같이
내게 좀 더 냉정했다면

또 괜히 머리가 아파
어디서부터 어긋난 건지
너를 탓하는 건 아닌데
괜히 내 맘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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