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다

진준왕 2018.03.15 49
왜 내게 꿈을 줬나요 그대
주저앉아있게 놔두지
왜 내게 사랑을
알려주었나요

왜 내게 행복을 줬나요
손을 잡았나요
난 그 손의 온기를
잊지 못해요

왜 내게 하늘을
왜 내게 당신을
보여줘서 아프고 열이 나죠

왜 내게 눈을 감아줘서
왜 내게 웃어줘서
나 종일 울고 있죠

나 물 밖을 뛰어나온
물고기처럼
다 잊은 듯
잘 사는 것 같아 보여도

그 날 그 밤 내 곁에
그대 없이는
말라가고만 있어요

왜 내게 줬나요
왜 내게 알려줬나요
품속을 뛰어나온 아이처럼
혼자서도
잘 사는 것 같아 보여도

그 날 그 밤 내 옆에
그대 없이는
말라가고만 말라가고만
말라가고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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