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BS

화나 (Fana) 2018.03.16 219
가면에 숨긴 덫
그 검은 Nasty Thought
가슴에 스민 모조품 Plastic Soul
꾸며내 쓴 질서
What a Blasted Show, 
Blasted Show, 
What a Blasted Show

이건 비극 달콤한 힘을 맛본 
일부 깡통들이 키운 악몽
욕망의 폭포 like 
Sodom과 Gomorrah
권력과 복종사이 
온통 삶은 Golgotha

파이고 깨진 상처와 흉
모두 쉽게 다 잊곤 해
바로 가까이 곁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그리고 사회 병폐 속 여전히 
우린 벙어리, Blind or Deaf

온라인 속 배회하는 
Psychopath와 다인격체
또라이 변태들의 Cyber Sex
자유와 방만 그 사이 
통제 불능의 과잉성 태도가 
일궈낸 자의적 해석

거울 없는 방, 죄의식의 거세
어느덧 흔한 게임이 된 범죄
너무나 쉽게 상실된 
상식 체계와 지혜
양심의 가치에 반비례하는 가식
깨끗한 치레 장식에 
가린 새까만 실체
광기에 사로잡힌 
Homo Sapiens Sapiens, 
Homo Sapiens Sapiens

온통 세상 위엔 
위선 뿐인 지저분한 피조물
제 잇속 꾸리고 늘 뒤통수치려는 
미친 속물들이 들끓는 쥐소굴
이 곳 무구한 이들을 
뒤덮은 지옥불

가면에 숨긴 덫
그 검은 Nasty Thought
가슴에 스민 모조품 Plastic Soul
꾸며내 쓴 질서
What a Blasted Show, 
Blasted Show, 
What a Blasted Show

일반적으로 인간 본능이란 
것들이 다 그렇듯
일단 높은 곳으로 임하면 
그 밑으로 침 한번 툭 뱉고 
싶은 괜한 기분에 
사로잡히니 문제
실은 예나 지금에나 다 비슷해

인류의 핏줄에 찌든 계급 신분제
빈부의 벌어진 틈새 
윗물의 뒤춤에 힘들게 지붕에 
기둥 째 뽑아다 바치는데
그 삥 끝엔 짓궂게도 
엄지 무게에 짓뭉개지는 
개미들의 짐수레

침받이가 희망이나 있나 
이 꽉 쥔 마지막 
밑 빠진 단지까지 
다 힘 가진 자식 차지
다시 위에는 위 
가진 이의 승리 온갖 지위에 
숨 쉬고 포장지 위해 죽지
이른바 권위를 가진 순간 
이룩한 이름값 잃을까봐 
더 위를 가려고 
이를 가는 이를 봐
허위로 가장된 
저 빈 껍데기뿐인 실천행위
위선에 찌들어 다 밀쳐대니
역시나 어디나 정치판 권리남용
번질한 연기파 명배우 점입가경
병이야 병 이건 병이야 병
별의별 지랄병에 슬그머니 감염

잠식 되어 가지
죄다 핏대 빠직 세우며 차지해
광기에 사로잡힌 
Homo Sapiens Sapiens, 
Homo Sapiens Sapiens

온통 세상 위엔 정신의 매춘, 
현시대의 계층을 끝없이 세뇌 중
다 포기될 때 쯤 대충 
일그러진 영혼들의 비뚤어진 결론
진실 쯤 어디선 언제나 
미끄러지던 손

가면에 숨긴 덫
그 검은 Nasty Thought
가슴에 스민 모조품 Plastic Soul
꾸며내 쓴 질서
What a Blasted Show, 
Blasted Show, 
What a Blasted Show

가면에 숨긴 덫
그 검은 Nasty Thought
가슴에 스민 모조품 Plastic Soul
꾸며내 쓴 질서
What a Blasted Show

Damn, What is The World 
Comin'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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