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강아름 2018.04.05 98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이 어둠에
놓여 있는 날 아무도 찾지를 않아
아무리 기다려도 끝나지를 않고
그냥 걸어 그대로 걸어갔어
이대론 끝이 없을 것만 같은데
기댈 곳도 나는 없는데

누가 내 맘을 알겠냐고 그저
앞으로 나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해 
떨고만 있는데
누가 내 맘을 알겠냐고 끝나지 않을 
이어둠에 갇혀 버린 날

하지만 기다려도 보이지 않았던
멀리 보여 작지만 희미하게
저 빛이 나를 데려가 줄 것만 같아
그 것만 보고 나는 걸었어

그가 내 맘을 알 거라고 내 맘
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음성이 
나를 감싸고 있는데
그가 내 맘을 알 거라고
지쳐있던 내 맘을 지워 
채울 거란 걸

내 안에 나도 몰랐던 빛을 알아
영원히 꺼지지 않는
나를 감쌌던 어둠들이 떠나가고
가려져 있는 내 얼굴이 보여

그가 내 맘을 알 거라고 
그가 내 맘을 알 거라고 
어둠 에서 빛으로 
옮겨져 있는 내가 감사하고 있는데
내가 그대 맘 알겠다고
나에게 온 빛 모두에게 비춰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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