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처럼 날 흘려보내

최도영 (CANDO) 2018.05.02 81
비가오면 어린아이처럼
넌 마냥 웃으며 그 비를 맞았어
비가 오네 그 미소 위에 아득히
 
가시 돋힌 나를 감싸 안아준
아픔을 참던 너
내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바보 같은 나 정말 미안해

또 다시 난 
네게 돌아가고 있는데
마음 약해지면 안돼
그대로 날 흘려 보내

또 난 다시 네 품을 향하는데
절대 안아주면 안돼
빗물처럼 날 흘려 보내

돌아보면 울먹이며 늘 
뒤돌아 상처를 꿰매고 있던 너
그걸 몰랐다는 게
너무 바보 같은데 정말 미안해

또 다시 난 
네게 돌아가고 있는데
마음 약해지면 안돼
그대로 날 흘려 보내

또 난 다시 네 품을 향하는데
절대 안아주면 안돼
빗물처럼 날 흘려 보내

나 홀로 견뎌야 해
이 거친 파도 속에 잠겨
숨이 막혀도 넌 날 
미워해야 해 밀어내야 해
너무 때늦은 후회에 미안해

또 다시 난 
네게 돌아가고 있는데
마음 약해지면 안돼
그대로 날 흘려 보내

또 난 다시 네 품을 향하는데
절대 안아주면 안돼
빗물처럼 날 흘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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