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뒤척일 시간 (Feat. 최용빈)

지음 (ZEEUM) 2018.05.09 146
따스한 오후 시계 바늘 소리
적막한 작은방 속 그 가운데

침대 위에 홀로
눈을 감은 채로 
애써 잠에 깨지 않아

시간은 강물처럼
무심하게 흐르고
멈춰있던 우리는
그냥 멍하니

소리 없이 떠밀린
무던한 마음이
저 멀리 또 사라져 버리네

뒤척이는 이불 속
차가운 공기가
어느새 내 맘
얼어붙게 하고

지나간 그 시간을 붙잡아
잠들고 싶어
또 나는 뒤척일 테니 
안녕

추억은 안개처럼
아득하게만 보여
선명했던 기억은
점점 멀어져

부서지듯 떠밀린
무던한 마음이
저 멀리 또 사라져 버리네

뒤척이는 이불 속
차가운 공기가
어느새 내 맘
얼어붙게 하고

지나간 그 시간을 붙잡아
잠들고 싶어
또 나는 뒤척일 테니 

아직 난 여기 있는데
차갑진 않았냐고
묻는 너를 

이제는 보내줄게
아프지 않도록
이러면 내 맘
버릴 수 있을까
흐린 하늘 저 넘어
햇살이 따사로운데
뒤척이는 시간 속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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