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 (Feat. 이아리) (Radio Edit)

원썬 (Onesun) 2018.05.17 139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왔던 고리 중 
과연 몇이나 모든 이들이 겪어온
사연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도모하려 자신을 소모했는지
부모처럼 받들어
모시겠다던 말 대신
토목 공사로 파헤친 강산과
흐름을 역행한 도보
모모들의 언행을 대신하는 데만
급급했던 보보
조금은 늦게 한 목소리로 외쳐
'이제는 no more'

Money & the power
이끌려 닭 쫓던 개
곪은 멍에를 버티지 못해
딱 못됐네   
우회도로로 빠진 지금이
딱 좋다네
자기 것들에 매진하며 작두 타네

Money & the power
이끌려 닭 쫓던 개
곪은 멍에를 버티지 못해
딱 못됐네   
우회도로로 빠진 지금이
딱 좋다네
자기 것들에 매진하며 작두 타네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누군가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버린 세월은
흘러갔어도 산천은 우니
흘러간 아이들이 있는 하늘에서
오늘도 바람은 부니 그들이
입김을 모아 그려낸
노란 리본의 무늬 그 광경에
목놓아 우니
대신할 수 없는 한풀이
언제든지 다시 내려오라는
가슴속 외침이
광화문을 꿰뚫어 거침이 없네

청산하지 못해 나부끼는
붉은 깃발을 잡아
끌어내린 촛불의 이빨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맹세를 계승한
이들의 촛불은 새날이 올 때까지
새날의 어둠 또한 밝히며
꺼지지 않으리
수많은 천 조각들을
하나로 꿰매줄 바늘이
모든 이들의 손에 들려있네
이제는 그곳에 다다르리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행진
행진
행진
행진
행진
행진
행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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