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

안녕바다 2018.05.23 118
잘 가라는 인사와 함께
마지막으로 한번 끌어안고서
그동안 고마웠다고
행복했었다고
이제는 아파하지 말라고

무지개 다릴 건너 달리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예뻐 보여
함께 걷던 공원 나무 그늘 아래서
언젠가는 다시 만나자

너 없는 701호엔 
꼭 너만 한 빈자리가 생겼어
엄마 아빠 오빠도 잊지마

무지개 다릴 건너 달리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예뻐 보여
함께 걷던
공원 나무 그늘 아래서
언젠가는 다시 만나자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무지개 다릴 건너 달리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예뻐 보여
함께 걷던 공원 나무 그늘 아래서
언젠가는 다시 만나자

나 그 날이 오면 사랑스럽던
너를 안고서 네가 없는 동안
궁금했을 이야길
밤새도록 들려줄 테니
조금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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