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아

루빈 (Ruvin) 2018.05.25 41
나의 스무살 내 모든 게 
영원할 거라고 믿었던 그때

나처럼 말이 없던 너에게 
수줍게 마음을 고백했었지 
좋아한다고 좋아한다고

사실은 너의 친구가 말했어 
너도 나를 좋아하고 있다고

그래서 나도 용기 냈었어 
10년이 넘게 
지난 일인데도 아직 넌

나를 부르던 그 입술도 같아 
나를 바라보던 표정도 같아 

널 보면 설레던 마음도 같아 
우린 아직도 너무 어린 것 같아

아직도 비가 오는 밤에는 
한참을 빗소릴 듣곤 하는지

와인에 담긴 노래와 슬픈 영화로 
이야기를 하며 밤을 
새는지 아침까지

나를 부르던 그 입술도 같아 
나를 바라보던 표정도 같아 
널 보면 설레던 마음도 같아 
우린 아직도 너무 어린 것 같아   

한가지 궁금한 건 지금 
너도 내 생각과 같은지 
그대의 기억 속에 
난 그때와 같은지  

너를 부르던 내 입술 똑같아 
너를 바라보면 나 웃음이나 
널 보면 설레던 마음 더해가 
나는 아직도 그대로 인 것 같아

나를 부르던 그 입술도 
나를 바라보던 표정도 
널 보면 설레던 마음도 같아 
우린 아직도 너무 어린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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