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리 윤슬

고진현 2018.07.04 15
달빛이 까만 바다 위에서 
출렁출렁 춤을 춘다
금빛 물고기 떼 같기도 하고 
안개 낀 하늘을 대신해서
은하수가 물 위에 
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참 은은하게 아름답다

구름 떼가 몰려온다
반짝임도 잔잔해진다
그렇게 우리의 시간도
흐려져 간다 
구름에 가리고 바람에 흩날려
사라진다

구름 떼가 몰려온다
반짝임도 잔잔해진다
그렇게 우리의 시간도
흐려져 간다 
구름에 가리고 바람에 흩날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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