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말이 어렵니

이상훈 2018.07.09 32
니가 들어온다 
너의 눈을 본 순간 알았지
한 순간에 공기는 멈춰지고
내 머릿속은 다 
온통 너로 가득 차 있던 날

그래 맞아 그때 
우린 여기까지란 그 말에
이유도 모르는 이별에게 
저 멀리 가라고
오늘도 나는 널 이해한다

그말이 어렵니 그말이 어렵니
내가 미운거니 아님 싫어진거니
무슨 말이라도 좀 내게 해봐

그말이 어렵니 그말이 어렵니
난 아직까지도 그날의 널 담은
내 눈에서 널 흘려보내곤 해

니가 떠나가고 
너와 닿을 수 있는 모든 곳
혹시나 너를 보게 될까봐
매일 난 널 찾아 
이런 바보 같은 날 넌 아니

사랑했던 기억 
좋았던 우리의 그 날을
이유도 모르는 사랑에게 
아프지 말라고
오늘도 나는 널 기다린다

그말이 어렵니 그말이 어렵니
내가 미운거니 아님 싫어진거니
무슨 말이라도 좀 내게 해봐

내말이 어렵니 
(꼭꼭 숨었니 숨소리도 안 들려)
내말이 어렵니 
(꼭꼭 숨었니 어디에도 없는 너)
난 아직까지도 그날의 널 담은
내 눈에서 널 흘려보내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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