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

ABRY 2018.07.20 187
하루 종일 왠지 지친날 
겨우 집에 돌아와 
깜깜한 방안 불을 켜면 
어쩐지 좀 쓸쓸해져 

그럴 때 넌 말야 
고양이 집사처럼
다정하게 친절하게 
내 맘을 쓰담쓰담 

좋아하면 다 이런 기분일까 
세상 모든 것들이 다 반짝여 
별것도 아닌 너의 목소리가 
자꾸 기다려져 

니가 있다는 이유 만으로도
나의 모든 순간이 다 반짝여 
작고 소소한 너의 잔소리가 
자꾸 기다려져

이유없이 맘이 그런 날 
그냥 집에 돌아와 
허전한 냉장고 문을 열면 
어쩐지 좀 외로워져

그럴 때 넌 말야 
고양이 집사처럼
다정하게 친절하게 
내 맘을 쓰담쓰담 

좋아하면 다 이런 기분일까 
세상 모든 것들이 다 반짝여 
별것도 아닌 너의 목소리가 
자꾸 기다려져 

니가 있다는 이유 만으로도
나의 모든 순간이 다 반짝여 
작고 소소한 너의 잔소리가 
자꾸 기다려져

좋아하면 다 이런 기분일까 
세상 모든 것들이 다 반짝여 
별것도 아닌 너의 목소리가 
자꾸 기다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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